피터린치식 투자가 점점 힘들어지는 이유

피터린치책을 읽다보면 우연히 들렸던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가게의 샌드위치를 맛보고 재무재표를 검토하고 저평가되어있는걸 발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피터린치의 책은 대부분 1980년대를 배경으로하는데 당시만해도 금융기법이 많이 발달하지 못해서 패밀리 오피스나 사모펀드의 차입매수가 발달하지 못했다. 한 기업을 인수할만큼 자기자본을 크게 일으켜 기업을 인수하기보단 주로 중개수수료에 의미를 두었는다.
닷컴버블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거치며 시장에 생긴 풍부한 유동성과 금융의 고도화는 사모펀드나 헤지펀드들이 큰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게되었고 이들이 기업을 매수해서 자진상폐 시키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켜서 파는 경우가 많아졌다.
MBK 파트너스의 부사장은 이를 금융이 중개자의 역할에서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었다고 의의를 둔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크다. 한국 맥도날드와 홈플러스 사례만 보더라도 재무재표마사지를 해줄 수 있는 대표를 앉혀놓고 지금까지 쌓아올린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원가절감에 들어가기때문이다.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바로 바뀌지않기때문에 원가절감이 극대화될때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매우 좋아보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너무나 좋은 회사 특히 PBR 이하로 팔리는 경우는 대침체 이후로는 보기가 많이 힘들어졌다. 오히려 내가 매수하는 기업이 PBR이 터무니없이 매우 낮다면 조심해야한다.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PBR이 터무니없이 낮을 경우에 시장이 틀릴 확률을 12%정도로 본다고 가르친다고 한다. 물론 금융기업이 잘 발달하고 회게가 엄격하고 지배구조가 건전하면서도 PBR이 낮다는 전제가 필요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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